충청이남 비…경북·전북 최고 80mm

<1>폭염이 말썽이더니 이제는 폭우입니다. 그저께부터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동두천 백학에는 366mm, 연천군에도 353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고, 청주와 서울에도 150mm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때문에 어제 중부지방 곳곳에 비 피해가 매우 컸습니다.

<특보현황>이제는 중부가 아닌 충청이남지방이 걱정입니다. 현재 충남 남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국지성으로 강한 비가 내리다보니 그 밖의 충청이남지방도 폭우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2>특히 남부지방은 때에 따라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겠고요. 시간당 2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도>오늘 중북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겠고, 충청과
-남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강수량>앞으로 전북과 경북에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전남, 경남에 20에서 60, 충청북부와 제주에 10에서 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강원 남부와 동해안에는 5에서 1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 그침>강원 남부와 동해안의 비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겠고, 그 밖의 충청이남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최고>오늘 낮기온 서울 30도, 청주와 대전 28도, 대구 32도로 조금 후텁지근한 날씨가 되겠습니다.

<주간>내일도 충청이남지방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주말에는 중서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씨였습니다.

(백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