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앞두고 글씨로 된 대형 태극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애국지사와 후손들은 나라를 찾은 기쁨을 나누며 조국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얀 천 위에 정성스럽게 글을 남깁니다.
태극 문양과 4괘가 채워지며 어느새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항일 운동으로 모진 고문을 당했던 순국선열들의 애국심이 가슴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이유림 / 반석고 1학년
- "광복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나라에 대해서 더 생각할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경건한 마음으로 애국지사에게 무궁화를 헌화하며 광복절의 참뜻도 되새깁니다.
▶ 인터뷰 : 김지현 / 괴정고 2학년
- "자유롭게 살고 있을 수 있는 게 과거에 그분들의 희생 덕분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알고 또 한 번 감사함을 느끼고…."
후손들은 나라를 되찾은 기쁨과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애국심을 다시 한번 불태웠습니다.
(대한 민국 만세! 대한 민국 만세! 대한 민국 만세!)
▶ 인터뷰 : 정완진 / 애국지사
- "독립운동은 끝난 게 아닙니다. 진행형입니다. 계속 그런 방향으로 우리가 마음가짐을 갖고 자기 역량대로 투쟁해야 (합니다.)"
광복절에는 서울 도심 등 전국 곳곳에서 독립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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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