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홍보대사인 가수 김장훈 씨가 광복절에 맞춰 울진에서 독도까지 수영 횡단에 나섰습니다.
무려 55시간을 헤엄쳐 광복절 날 독도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탤런트 송일국 씨를 비롯해 수십 명의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단 하루 배운 수영 실력으로 250km의 거센 바다를 횡단할 수 있을까.
독도 홍보대사인 가수 김장훈이 이 무모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장훈 / 가수
- "어젯(12일)밤에 의자를 배에 놓고 '수영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를 배웠어요. 그래서 수영은 물에 들어가서 바다에 뛰어들어가서 해보자…."
이번 도전은 우리 국민의 독도 사랑을 전 세계에 온몸으로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뜻 깊은 도전에 배우 송일국 씨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그리고 한국체대 학생들이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울진 죽변항을 떠나 무려 55시간을 헤엄쳐 릴레이로 독도까지 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세훈 / 한국체대 수영부
- "연습하는 도중에도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우리나라의 땅이니까 지키기 위해서 (수영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의 도착 시각은 광복절인 오는 15일 오후 2시, 곧바로 애국가를 목청껏 부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장훈 / 가수
-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칠 것도 없고요. 그냥 도착해서 수영하고 잘 놀았으니까 애국가 함께 부르고 그곳에 온 시민들과 함께 즐겁게 "독도야 오랜만이다. 또 올게"라고 하며 올 것입니다."
이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역사 왜곡과 올림픽 축구 대표팀 박정우의 독도 세레머니를 놓고 딴지걸기에 바쁜 일본 정부에도 전달되길 기대해 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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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