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한 대학에서는 요즘 온두라스에서 온 학생들이 치기공술을 배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기술 하나로 중남미의 치기공 산업을 선점해 국내 졸업생과 보철물 등을 수출하기 위해섭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 치기공 기술을 배우는 외국 학생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처음 해보는 실습에 실수도 잦았지만, 교육 일주일 만에 기술자가 다됐습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배운 기술로 치기공 산업의 사각지대인 중미에서 치기공학을 가르치는 게 목표입니다.
▶ 인터뷰 : 멜리사 / 온두라스 국립대 학생
- "온두라스에는 이런 기술이 없어서 이 수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기술을 배움으로 인해서 정말 감동적입니다."
이번 실습은 대구보건대학이 중남미의 치기공 산업 진출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국내 교육을 받은 인력으로 현지에서 치과보철물을 만든 뒤, 중미와 미국 등으로 수출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대구 보건대 치기공과 교수
- "중남미에 진출할 수 있는 첫 번째 교두보 역할을 이번에 온두라스 국립대 치대학생들을 통해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온두라스국립대와 손잡고 국내 졸업생을 현지 강사로 취업시킬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정교한 손기술을 바탕으로 한 국내 치기공 기술이 중미 지역에 수출되면서 새로운 한류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심우영 / simwy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