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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현영희·현기환 '제명'…검찰, 현영희 소환

기사입력 2012-08-06 14:52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새누리당이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 질문 1 】
새누리당 중앙윤리위가 열려,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해 제명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윤리위 참석 의원 전원 합의로 두 사람에 대한 제명이 의결됐습니다.

의결 사유는 당 발전에 극히 해로운 행위를 했고,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는 사유입니다.

특히 현영희 의원은 당의 소명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오늘 당 윤리위 출석도 거부해,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점을 근거로 제명됐습니다.

현영희 의원은 오늘 오후에 검찰에 출두할 예정인데요.

현 의원은 오후 2시에 출두하겠다는 입장이고, 검찰은 오후 4시로 출두시간을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제보자 정모씨와 돈 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을 조만간 소환해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한편, 파문과 관련해 비 박근혜 주자들이 경선 불참을 선언하면서 위기를 맞았던 경선 일정이 오늘 다시 정상화됐습니다.

조금 전인 11시부터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새누리당 경선 후보들의 합동연설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황우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표최고위원으로서 머리 숙여 송구스러운 말씀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2 】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알아볼까요?

【 기자 】
네,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 휘호 어록전 개막식에 손학규, 김두관, 박준영 후보가 참석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담쟁이캠프' 선거대책본부는 1차 회의를 열어 노영민과 우윤근 의원이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손학규 후보도 이번 주 안에 선거대책본부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석기와 김재연 의원 제명

안이 부결된 후 대혼란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은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수습방안을 밝힐 예정입니다.

강기갑 대표는 경기동부연합과는 함께할 수 없고, 인천연합과 국민참여당계, 통합연대와 행동을 함께한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탈당을 향한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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