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날이면 날마다 더위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어제는 서울의 낮기온 36.7도까지 오르며 18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는데요. 열대야까지 열흘째 이어지고 있어 낮과 밤으로 더위를 이겨내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위>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 36도, 전주 37도로 찜통더위를 이어가겠습니다. 한편, 동풍이 부는 동해안 지방은 강릉 27도 등 다른 지방보다는 조금 낮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1>가마솥더위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그 기세가 약해지겠습니다. 기온 점차 내림세를 보이면서 금요일에는 서울의 낮기온 3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예비전력>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어제 서울 곳곳에서는 정전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전력 과부하로 개별 전기 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력수급은 안정적인 상태지만, 절전을 항상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2>한편, 오늘 낮에 영동과 제주에 비가 내리겠고, 저녁 한때 전남 내륙에 소나기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남해안에 위치한 해수욕장에서는 이안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주 후반 서해안과 남해안은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간접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백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