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6일)로 예정돼 있었죠?
4대강 사업의 마지막 공사구간인 경기 양평 두물머리 유기농단지가 강제철거에 들어가기로 돼 있었는데요.
유보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경진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앵커멘트 】
강제철거가 미뤄진 건가요?
【 기자 】
네, 일단 오늘(6일)로 예정됐던 강제철거는 유보됐습니다.
오전 6시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강제철거, 그러니까 행정대집행을 진행하려다가 대집행 영장만 낭독하고 철수했는데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측은 반대 단체와 충돌 등 안전상의 문제가 우려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강제철거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황을 보면서 평화적으로 충돌없이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이른 아침부터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 유기농단지에는 경찰 3개 중대 300여 명과 주민·시민단체 250여 명이 대치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정부와 농민 사이에 갈등이 불거진 건 지난 2009년 정부가 두물머리 지역을 4대강 사업 제1공구로 지정하면서부터인데요.
당시 정부는 유기농지가 하천을 오염시킬 수 있다면서, 두물머리 유기농단지를 없앤 다음 수변 생태공원과 자전거 도로 등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에 반발했습니다.
지난 1976년부터 농사를 지어왔는데 별문제가 없었고, 농지도 소규모이기 때문에 정부의 이러한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겁니다.
지난 4년 동안 다툼이 계속되면서 현재 두물머리에는 농가 11가구 가운데 4가구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농민들은 "하천부지 점용허가 소
강제철거는 유보됐지만, 4대강 사업저지 천주교연대는 오늘(6일) 오후 2시 두물머리에서 전국집중 생명평화 미사를 예정대로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