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휴일 사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인천의 한 페인트 원료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충남 청양에선 외제 승용차가 마주 오던 트레일러와 충돌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이 타오르는 건물 안으로 헬기까지 동원해 물을 뿌려보지만 거센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5일) 오전 7시 50분쯤 인천 서부 주물공단 내의 한 페인트 원료 보관창고에서 불이나 창고 5개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또, 공단 내에 주차돼 있던 불 불은 화물차를 빼내던 40살 박 모 씨 등 3명이 화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4명도 탈진해 쓰러졌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용 / 사고 목격자
- "불이 난 창고에서 운전사랑 누가 뛰어나오더라고요. 몸에 완전히 불이 붙어서…."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화재 현장 바로 옆에는 LPG 가스통 수천 개가 저장돼 있어 하마터면 더 큰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근 소방서까지 동원된 광역 2호가 발동돼 5시간 만에 가까스로 불길이 잡혔습니다.
▶ 인터뷰 : 유범희 / 인천 서부소방서 현장대응과장
- "위험물 화재이기 때문에, 드럼통 내부에 유증기도 많고 쌓여 있는 잔화물이 많기 때문에…."
오전 7시35분쯤 서울 일원동 한 아파트에선 베란다에 모기약을 뿌려놓고 담뱃불을 붙이다 폭발해 25살 박 모 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전 8시30분쯤엔 충남 청양군 대치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구 씨와 21살 도 모 씨가 숨지고, 21살 이 모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
영상취재: 문진웅·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