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주말, 피서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70만 명의 피서객이 다녀갔습니다.
전국 주요 해수욕장의 표정을 안진우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드넓은 백사장을 빼곡히 메운파라솔.
바다에는 노란 튜브 물결이 넘실댑니다.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면 더위는 한순간에 사라집니다.
▶ 인터뷰 : 길현진 / 대구시 상인동
- "해운대 바다 너무 좋네요! 사람도 많고, 바람도 불고, 날씨는 뜨겁고, 태닝하기 좋은 것 같아요."
파라솔 그늘 아래서 낮잠을 즐기며, 물놀이에 지친 몸을 달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부산시 재송동
- "가족들하고 해운대로 왔는데, 시원하고, 사람도 많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 가려고 왔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만 70만 명을 비롯해 부산 지역 주요 해변에는 210만 명의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충남 대천해수욕장 역시 20만 명이 넘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경포해수욕장에 25만 명, 동해 망상해수욕장에 27만 명이 몰리는 등 강원도 내 해변에도 130여만 명이 바다를 찾았습니다.
8월의 첫 주말, 휴가지를 떠나는 차량과 돌아오는 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는 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