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폭염 계속…낮 서울 35도

<1>주말 동안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겠습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더위로 여름철 기후 기록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대구는 13일 째, 서울도 8일 동안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은 2000년 이후 열대야가 가장 길게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말 동안에도 늦은 밤까지 활동하기에도, 숙면을 취하기에도 어려울 정도의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서쪽 폭염 심해>특히,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심합니다. 서울을 떠나 휴가 행렬이 최고치를 보이고 있는 이번 주말, 시원한 곳을 원하신다면 동해안이 좋겠는데요. 동풍이 불면서 동해안에는 30도를 밑도는 곳이 많습니다. 오늘 속초의 낮기온 28도 선에 머물겠지만, 서울은 오늘도 35도를 기록하며 5일 째 35도를 웃돌겠습니다.

<2>런던 올림픽 날씨입니다. 런던에서는 자주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도 소나기 소식이 들어있고요. 낮기온은 20도가 예상됩니다.

<11호 태풍>한편, 제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어제 발생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이동경로를 전하기에는 이르지만,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다음 주 후반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태풍에 기대를 거는 것은 우리나라는 덮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을 밀어낼 수 있을지인데요. 이 태풍의 영향으로 폭염이 주춤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주간>따라서 주 후반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조노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