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과학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경쟁률이 40대 1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운데요.
과학 박사를 꿈꾸는 현장에 이상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공기 중에 있는 산소를 액체로 만들어 불을 붙여봅니다.
영하 196도의 액체 질소를 만난 장미.
순식간에 돌덩이처럼 굳어 산산이 부서집니다.
▶ 인터뷰 : 구자현 / 완주 화산중 1학년
- "액화 질소를 TV에서만 보고 실제로는 못 봤는데 직접보고 장미를 얼려서 깨보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눈으로 볼 수 없던 근육 속 세계도 전자현미경을 통해 만납니다.
청소년 과학 축제인 주니어닥터가 20일 동안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예약 경쟁률이 최고 43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이정은 / 경기도 고양시
- "아이들이 기초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과학에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하고) 친해졌으면 하는 계기로 참석하게 됐습니다."
대덕연구단지 일대 3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올해부터는 서울과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도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박준택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 "(기초연) 각 지역 센터가 참여해서 학생들이 자기가 속한 지역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배려를 했습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주니어닥터.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평소 어렵게만 느꼈던 과학을 첨단 장비와 전문가들로부터 배우며 과학 꿈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