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도 평창에선 도로 위 2차 사고로 2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21살 양 모 씨는 생활비 문제로 다투다 자신의 동거녀를 이곳에서 살해했습니다.
그런 뒤 시신을 유기하려고 발부분을 훼손했습니다.
▶ 인터뷰(☎) : 맹병렬 / 대전서부경찰서 수사과장
- "사체를 유기하려고 마음먹고서 실제로 옮기려고 하다가 너무 무거워서 포기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시신을 유기하지 못한 양 씨는 범행을 알게 된 가족의 설득으로 오늘 아침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양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오늘(28일) 오전 9시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근처 도로에서 차량 3대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량 두 대가 사고를 내 멈춘 상황에서 또 다른 차량이 3중 추돌을 일으킨 전형적인 2차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