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는 국제 불빛축제가 시작됐습니다.
피서객들은 시원한 동해바람 속에 한여름밤의 불빛 쇼를 만끽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포항 국제 불빛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음악에 맞춰 바지선에서 뿜어내는 형형색색의 불빛이 현란하면서도 웅장합니다.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불꽃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오지혜 / 대구시 이곡동
- "대구에는 이런 불꽃축제가 없는데 포항까지 와서 볼 수 있었으니까 너무 소름 돋았고…."
영일만을 찾은 피서객들도 잊지 못할 흥과 추억을 담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성연 / 포항시 환호동
- "항상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화려하게 (밤하늘에) 수놓아주셔서 가족들의 추억을 만드는데 아주 좋은…."
폴란드와 중국 이탈리아, 세 나라 참가하는 불꽃 경연대회는 나라별로 독창적인 연출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이정옥 / 포항시 축제위원회 위원장
- "불빛축제는 어떤 다른 곳과는 달리 빛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그런 빛 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담은 것이고요."
축제기간동안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는 해변 모래집 짓기와 불빛 퍼레이드, 해변 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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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