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희중·김세욱 두 전직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밤 결정됩니다.
검찰은 조만간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이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이상득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김 전 실장 역시 저축은행 피해자들의 항의 속에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기자들의 질문엔 침묵을 지켰습니다.
▶ 인터뷰 : 김희중 / 전 청와대 부속실장
- "(누를 끼쳤다는 건 혐의를 인정한다는 겁니까?) …."
김 전 실장은 20분간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인사인 김세욱 전 행정관도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는데,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 날 예정입니다.
김 전 실장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서 1억 원을, 김 전 행정관은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억 2천만 원 상당의 금괴 2개를 각각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검찰은 이밖에 두 차례나 소환에 불응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해선 이번 주 안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