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을 맞아 산과 바다에는 불볕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객들로 넘쳐났습니다.
오늘(23일) 낮 최고 기온이 34도를 기록하는 등 내륙지방에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고, 전국에 걸쳐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폭염에도 아랑곳 없이 전국 해수욕장과 계곡은 피서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바닷가에서 물놀이와 함께 가족과 고기를 구워먹는 재미에,
▶ 인터뷰 : 고영창 / 광주광역시 산정동
- "아버지 생신을 맞이해서 자식들하고 손자, 손녀들하고 같이 고기도 구워먹고 수영도 하고 여름 피서 겸 놀러 왔는데 너무너무 좋습니다."
시원한 그늘 아래 계곡을 바라보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옥리 / 대구시 상인동
- "이렇게 나오니까 물도 좋고 좋네요. 손자하고 며느리하고 딸들하고 이렇게 나오니까 좋고 사람들도 많고…."
오늘도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31도, 대구가 34도까지 오르는 등 내륙지방은 30도 이상 올라 한낮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는 오후까지, 강원 영동과 충청 이남 내륙에는 오후 한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번 주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지속돼 폭염에 대비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