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이 잠시 뒤 수도권을 통과할 전망이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벌써부터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한준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이미 교통이 통제된 곳도 발생했다고 하는데, 현재 상황 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지금 서울은 빗방울이 거세게 퍼붓고 있습니다.
비가 자동차 창문을 부술듯 떨어져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밤 사이 서해안을 따라 빠르게 북상하던 카눈이 인천 강화군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눈은 잠시 뒤에 강화 부근에 상륙한 뒤 수도권을 통과할 전망입니다.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 충남, 충북 등 대부분의 중부지방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관통하면서 서울·경기·강원 영서 지역에 오늘 밤까지 4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오전 중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비와 초속 20m 정도의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운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급히 브레이크를 밟거나 갑자기 핸들을 꺾는 행위 등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피하셔야 합니다.
이미 교통이 통제된 곳도 적지 않습니다.
양재천로 영동1교와 KT앞 양방향과 개화6갑문 올림픽대로에서 방화동 진입로, 헌릉로 탑성마을에서 내곡파출소 방면이 폭우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교통대란이 우려되면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 5시부터 교통 관리를 강화하고 침수 취약지역 121곳에 대해 집중적인 순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beremoth@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