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카눈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서해안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세훈 기자!
(네, 전북 군산항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서해안 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현재 군산 앞바다는 잔뜩 찌푸린 날씨 속에 폭풍전야의 고요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는 서해안 지방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60~12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6시를 기해 서해안 전역에 태풍특보를 발효할 예정입니다.
태풍은 내일 오전 3시쯤 군산 앞바다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서해안은 내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에 군산과 부안, 고창 등 전북 주요 항포구에는 크고 작은 선박 2천8백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산사태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340여 개소에 대해 긴급 점검을 마친 상태입니다.
서해안 지방은 태풍이 가까워지면 해일 가능성이 있고,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우려가 있습니다.
내륙지방도 가로수와 간판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군산항에서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shtv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