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남부지방 상황 알아봅니다.
광주, 전남 상황실 연결합니다.
최용석 기자
(네 광주입니다.)
【 질문 1 】
현재 그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광주 지역엔 약간의 비만 내릴 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는 아직 들어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서해안 일부와 남해안 지역에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태풍 카눈은 내일 새벽 0시 전후로 목포 해상 80km까지 접근해 광주·전남 지역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60~120mm이며 남해안과 지리산 일부 지역에는 20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새벽 사이에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관할 지자체도 만반의 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전남지역 해수욕장의 입욕을 통제하고 소형 선박과 산간계곡의 야영객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또 각종 경보시설과 재난방지시설 8,800여 곳과 그동안 내린 장마로 약해진 지반이나 침수지역 등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여수엑스포 조직위도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바다와 인접한 행사장을 통제하고 각종 공연을 연기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