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제주지역도 간접영향권에 들었습니다.
현재 해상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됐고 제주 전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경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제7호 태풍 카눈은 현재 시속 25km의 속도로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 서귀포 남쪽 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88hPa에 최대 풍속 초속 25미터로 강도는 중형, 크기는 소형 태풍입니다.
태풍이 제주 해상으로 접근하면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낮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 특보는 제주 육상과 전해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태풍 카눈은 오늘(18일) 밤 제주 서쪽 해상을 통과한 뒤 내일(19일) 새벽 서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이번 태풍은 장마전선과 맞물리면서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는데요,
현재 새벽부터 제주 전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는 굵어지고 있습니다.
내일(19일)까지 60에서 120mm, 산간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고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 없도록 주의가 요구됩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최고 7미터까지 일고 있으며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아직까지 항공편은 정상운행되고 있지만 태풍으로 인해 지연과 결항 등 차질이 예상되면서 이용객들은 미리 운항 스케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현재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조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