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보령머드축제가 개막했습니다.
국내 피서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몰려 바다 진흙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해수욕장이 온통 진흙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진흙을 온몸에 뒤집어쓰고 뒹굴며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미끄러운 진흙 바닥 때문에 몇 번이고 넘어져도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현영우 / 대전시 둔산동
- "처음 왔는데 너무 괜찮아요. 외국사람도 많고 피부도 좋아질 것 같고 재밌습니다."
연인과 친구들은 사랑과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보령머드축제는 올해도 수많은 외국인이 찾아 세계적인 축제임을 실감케 했습니다."
▶ 인터뷰 : 레이첼 / 미국 피서객
- "외국인 간에 상호 교류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미국 대학에는 이렇게 큰 행사가 없는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색깔 있는 진흙으로 개성도 뽐내고, 놀면서 피부 관리까지 합니다.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피서객들은 진흙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양왕환 / 서울시 구로동
- "(진흙을) 얼굴에 바르고 몸에 묻히니까 되게 부들부들하고요. 씻고나면은 나중에 (피부가) 촉촉해질 것 같아요."
바다 진흙의 향연인 보령머드축제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