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구름이 잔뜩 낀 데다 비 오는 곳도 있어 야외활동하기 불편하셨죠.
시민들은 바깥나들이보다는 영화나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차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휴일 표정, 원중희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전시된 작품을 바라보는 연인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작품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사람의 모습처럼 가운데가 빈 그림은 어떻게 그려졌을지 가늠해봅니다.
▶ 인터뷰 : 최준호 / 광주 소태동
- "날씨가 흐려서 친구들하고 미술관 같이 왔는데, 농민봉기나 산업사회 그런 근현대사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영화관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빈자리가 하나둘씩 차고, 관객들은 스크린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작품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 인터뷰 : 송윤지 / 서울 오금동
- "사회적 이슈로 불거졌던 일을 영화화해서 다큐멘터리가 나온 거니까, 영화를 통해서 좀 보고 싶어서…"
평소 사람들로 붐비던 해수욕장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쏟아지는 빗줄기에 아쉬운 발길을 돌리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강혜승 / 서울 돈암동
- "해운대 처음 와서 무척 설렜는데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워요."
전국적으로 궂은 날씨가 이어진 오늘(14일), 시민들은 바깥나들이보다는 주로 실내에서 차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