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위안부 소녀상 말뚝 테러'와 집단자위권 추진 등으로 국내 반일 감정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정부에 항의하는 남성이 화물차를 몰고 일본대사관으로 돌진하는 사건도 있었는데요.
한 일본인 단체가 한·일간 역사 문제에 사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현장 LTE로 연결해봅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입니다.
이곳에서는 한 일본인 단체의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인과 결혼한 일본인 여성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하겠다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서툰 한국말로 사과문을 읽고, 시민들을 향해 연신 "사죄드립니다."라며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인데요.
시위에 참가한 '한일 역사를 극복하고 우호를 추진하는 모임'의 회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직접 사과에 나선 이유가 있나요?
질문 2. 아시다시피 국내의 반일감정이 높습니다.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질문 3. '역사문제를 극복하고 한일우호를 추진하는 모임'이란 이름에 맞게 앞으로 한일관계 우호 증진을 위해 계속 활동할 계획이신가요?
감사합니다.
이 단체는 내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일본 정부가 사과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들 같은 양심세력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겠죠.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와 사태 수습이 하루 빨리 있기를 바랍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