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일본인이 반성은커녕 말뚝을 판매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일본인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보도에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스즈키 노부유키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지난 6일 문제의 말뚝을 돈을 받고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말뚝 하나에 3천엔, 우리 돈으로 4만 2천 원이고 두 개를 사면 5천 엔에 판매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심지어 말뚝 사진에는 '서울 일본 대사관 앞의 매춘부상에도 잘 어울린다'는 모욕적인 문구까지 쓰여 있습니다.
실제로 스즈키 씨는 일본으로 돌아간 뒤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에 말뚝 테러를 홍보하며 일본 전국에 말뚝을 보급하자고 계속 선동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스즈키 노부유키(말뚝 테러범)
- "이 말뚝을 일본 전국에 설치할 것입니다. 다케시마(독도)를 일본 전역에 알리고 싶습니다. "
정부는 스즈키 씨와 공범 1명 등 말뚝 테러를 저지른 일본인 2명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위안부 할머니와 시민단체가 스즈키 씨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조만간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