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서울 한복판인 종로 4가에서 신축중인 주상복합건물에서 큰 불이나 주변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성 기자
(보도국입니다.)
1. 서울시내 중심에서 큰 불이 났군요. 그 바람에 교통혼잡도 심했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박)
예. 오늘 오전 11시15분께 서울 종로구 인의동에 있는 지상 19층규모의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가 나자 건물 내부에 있던 인부 100여명 가운데 대부분은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미처 나오지 못한 40여명은 건물 안에서 도움을 청해 출동한 소방관과 헬기 등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사람 중에는 5명이 가볍게 부상해 인근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80대와 헬기 2대, 경찰과 소방관 280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구조에 나섰고, 불은 1시간 35분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하지만 신축중인 건물이어서 건물 내부에 있던 페인트와 스티로폼 단열재 등이 불에 타며 유독가스가 심하게 발생,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3층에서 지상2층으로 연결된 쌍둥이형 빌딩으로 화재는 B동 2층에서 발생한 뒤 A동 건물로 옮겨붙어 B동 건물 1~4층과 A동 1~12층의 상당부분이 불에 타거나 그을렸습니다.
한편, 오늘 화재로 종로 4가에서 세종로4거리 방향 도로 2개 차로와 종로4가에서창경궁 방향도로 4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특히 연기가 불이 난 건물 주위로 퍼져나가며 인근 건물 사무실에서 일하던 시민들이 긴급히 대피하며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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