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서울의 한 의류 작업장엔 불이나 1천만 원 가까운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앞유리가 심하게 깨진 차 안에 운전자가 갇혀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급히 투입돼 힘겹게 문을 열고 운전자를 구출해냅니다.
어제(9일) 오후 8시 반쯤 부산 하단동 강변도로에 서 있던 택시를 1.5톤 트럭 2대가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관계자
- "차가 급정거해서…. 안전 거리 미확보했기 때문에 사고가…"
이 사고로 맨 뒤에서 들이받은 트럭 운전자 57살 강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창문 안으로 시뻘건 불이 일렁입니다.
소방대원들이 세찬 물줄기로 불길을 잡고 신속히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제(9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답십리동 한 의류 작업장에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작업장 안과 의류 원단 등이 타 소방서 추산 9백5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림질 작업대 하단에 설치된 보일러 모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9일) 오후 5시 10분쯤엔 강원도 동해시 이로동 무릉계곡 근처에서 87살 조 모 씨가 조난된 지 이틀 만에 구조됐습니다.
조 씨는 구조헬기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조 씨는 그제(8일) 등산하다 계곡 아래로 미끄러졌고 계곡을 지나가던 등산객에게 이틀 만에 발견됐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