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사천항에서 말기암 환자가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임신부가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조대원들이 바다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 환자복을 입은 남성을 찾아냅니다.
어제(8일) 오후 7시 10분쯤 강릉 사천항 방파제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5미터 아래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64살 김 모 씨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 씨는 말기암 판정을 받고 강릉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쿵 소리와 함께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변에 한 여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8일) 오후 6시 20분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33살 하 모 씨가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임신 중인 하 씨가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5분 뒤에는 광안리 해수욕장 탈의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23살 김 모 씨가 쓰러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저혈당으로 실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럭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8일) 밤 9시쯤 서울 이촌동에 있는 쓰레기 적치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청소용 5톤 트럭 넉 대와 1톤 트럭 두 대가 타면서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