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들의 큰 잔치인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가 개막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올해 여섯 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 대회가 '과학기술이 여는 행복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막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목 / 한국과총 사무총장
- "1년에 한번 우리 과학자들이 전부 모여서 지난 한해 동안의 이슈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되겠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올해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은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과 윤보현 서울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신 총장은 나노자성학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이고, 윤 교수는 자궁 내 감염에 의한 염증이 뇌성마비의 주요 원인임을 세계 처음으로 증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보현 / 서울대 의대 교수
- "그 전에 몰랐던 뇌성마비나 태아 만성 폐질환 같은 중요한 질환의 원인을 제가 새로이 찾아내고…."
올해 대회엔 과학기술 정책을 비롯한 8개 주제를 놓고 국내외 과학기술인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고, 이공계 대학생들이 주최하는 '과학기술동아리박람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이승호 / 국민대학교 3학년
- "태양열을 이용해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시에 태양열로 모터를 컨트롤 시키는 그런 자동차입니다."
또 이번 대회에는 해외 16개국에서 재외동포 대학생 90여 명도 참여해 국내외 학생들과 미래 한국의 과학기술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