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말뚝테러' 일본인 고소

위안부 할머니들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을 '매춘부' 상으로 모욕하고 말뚝을 박은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인 김순옥 할머니 등 10명은 오늘(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스즈키 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할머니들은 고소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모독하고 소녀상에 말뚝을 설치한 스즈키는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스즈키의 입국 금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