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5만 원권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 동네에서 불과 몇시간 사이에 편의점 등 6곳이 속수무책 당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돈암동의 한 편의점입니다.
어제(30일) 오후 6시쯤 20대로 보이는 남성이 편의점에서 5만 원권 지폐를 내고 거스름돈을 받아갔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낸 돈은 위조지폐였습니다.
▶ 인터뷰 : 편의점 직원
- "어떤 남자가 음료수 천 원짜리 갖고 오셨거든요. 오만 원 제출하셔서 거스름돈 걸러주고. 돈을 정산하잖아요. 5만 원이 2장밖에 없는데 번호가 똑같은 거예요."
편의점 등 가게 6곳이 하룻밤 사이 같은 수법에 고스란히 당했습니다.
경찰은 편의점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범인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소방대원이 방파제 아래에서 시신 한 구를 끌어올립니다.
오늘(1일) 낮 12시 반쯤 부산 동삼동 태종대에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경은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한 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2시 10분쯤.
서울 잠실동 몽촌토성역 삼거리에서 벤츠 스포츠카와 승용차가 충돌해 운전자 2명이 다치고 1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