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가로수에 물주머니까지 달아 급수를 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됐었는데요.
이번 비, 해갈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경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이번 비가 해갈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실제로 어떤가요?
【 기자 】
네, 가장 어려움이 컸던 곳이 아무래도 중부지방이었는데요.
이 지역의 가뭄 해갈엔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시각, 수도권을 비롯한 중북부지방에는 속속 호우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지금까지 서울 도봉구가 130mm 가까이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요.
경기 동두천, 경기 수원, 인천, 경기 양평 일대에 적게는 80mm에서 많게는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 이틀 가까이 갑자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바람에 약해진 지반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인데요.
가뭄으로 메마른 토양에 큰 비가 내리면 그대로 무너져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사태나 축대 붕괴 같은 피해가 예견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 비와 함께 강풍이 불고 있는데요.
서해상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전체 13개 항로 가운데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이밖에도 강한 바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