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밤부터 일요일까지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최고 12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4년 만의 최악의 가뭄.
농어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제주 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비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제주도와 전남에서 시작된 비는 오늘 밤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내일 중부 지방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최고 120mm까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 서해안과 남부 지방에는 10~40mm가 내릴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허택산 / 기상청 예보관
- "이번 비는 중북부 지방에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는 가뭄 해갈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 밤늦게 대부분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일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장마전선은 다음 주 남부 지방에 머물면서 비를 뿌려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으로 이동 중인 6호 태풍 독수리도 장마전선을 키울 수있어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가뭄으로 메마른 토양은 큰 비가 내릴 때 그대로 무너져 내릴 수 있습니다. 축대 붕괴나 산사태와 같은 피해가 예견된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