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자동 시스템으로 운행되는 의정부 경전철이 오늘(29일) 개통했습니다.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도 운행 중단 17년 만에 일부 구간이 부활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운행을 시작한 의정부 경전철입니다.
무인 자동 시스템으로 의정부시청과 경기도북부청사 등 15개 역을 오가며 회룡역에서 전철과 환승 됩니다.
하지만, 버스나 전철을 갈아탈 때 할인은 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정서정 / 의정부시 송산2동
- "차가 많이 막힐 때도 (시내) 곳곳에 갈 수 있어서 편리하고 좋은데, 생각보다 소음과 흔들림이 좀 있어서 아쉽고 또 한가지는 환승이 안 돼서…."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전철로 교통은 편리해졌지만, 매년 100억 원 정도의 적자 부담을 떠안아야 합니다."
다만, 최소운임보장 협약으로 승객이 많거나 50% 미만일 때는 보상해주지 않아도 됩니다.
1995년 중단된 수인선도 오이도~송도 구간에서 다시 열차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9개 역에 정차하며 원인재역에서 인천지하철로, 오이도역에서 서울지하철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수원과 인천을 잇는 전 구간은 2015년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경기도 철도는 GTX(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 개통을 통해 더 빠른 속도로 전 세계 최고의 친환경 녹색 첨단 교통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기도는 잇따른 철도 개통을 계기로 수도권 종합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