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사고로 멈춰 있는 택시를 버스가 또다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술을 먹고 강이나 바다로 뛰어드는 소동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오택성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택시가 앞뒤 할 것 없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져 있습니다.
화물차와 버스도 사고 충격으로 심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1시 5분쯤 서울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 부근에서 화물차를 들이받고 그 자리에 서 있던 택시를 시외버스가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버스 운전자
- "사고 난 차를 내가 못보고…. 그냥 서 있는 거예요. 나는 탄력받아서 한참 가고 있는데 택시가 바로 앞에 있으니까…."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55살 허 모 씨와 승객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한강에 빠진 시민을 소방대원들이 힘겹게 끌어올립니다.
오늘(28일) 오전 0시 15분쯤 서울 이촌동의 거북선 나루터에서 39살 송 모 씨 등 2명이 한강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 사고로 송 씨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송 씨 등이 술을 먹고 우발적으로 한강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금 뒤인 오전 00시 20분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술에 취한 23살 최 모 양이 갑자기 바다로 뛰어든 겁니다.
다행히 해양 구조대가 바로 목격하고 구조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유서는 보이지 않았다며 사고가 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
영상취재: 박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