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이 훔친 차로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 경찰관을 들이받아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서울 북창동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김선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승용차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더니 경찰차를 들이받습니다.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은 차에 그대로 부딪쳐 몇 미터를 튕겨져나가 바닥에 쓰러집니다.
쓰러진 경찰은 괴로워하고 도망가던 차는 또 다른 경찰차를 받고 멈춰 섭니다.
놀랍게도 도망 나온 가해자는 10대 3명.
목숨 건 10대들의 질주로 경찰관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차량 6대가 부서지고, 이 과정에서 운전자 1명도 상처를 입었습니다.
건물 지붕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28일) 오전 4시 20분쯤 서울 북창동에 있는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8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병원 창문을 드라이버로 뜯고 들어가 치료용 치금과 현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1차례에 걸쳐 치금과 현금 1천5백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35살 유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