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 정부와 화물연대가 2번째 협상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파업을 멈출 만한 성과물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한준 기자!
(네, 국토해양부입니다.)
【 질문1 】
어제 만남은 별다른 성과가 없었는데, 오늘 협상 어떻게 되고 있나요?
【 기자 】
정부와 화물연대는 1시간 전부터 경기도 과천 별양동의 항공별관에서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첫 번째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탓인지 화물연대 관계자들의 얼굴은 어제보다 침울했습니다.
양측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견을 좁혀 협상이 타결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자"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아직도 입장차가 커 타결이 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화물연대는 이어 오늘 오후 3시에는 서울 방배동의 화련회관에서 운송업체들과도 두 번째 협상에 나섭니다.
어제 첫 협상에선 운송료 인상 폭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었는데요.
오늘 양측이 입장차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향후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 질문2 】
민주노총은 오늘 하루 경고파업에 나선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민주노총은 8월 총파업을 앞두고 조합원 4만 명이 참가하는 하루짜리 경고 파업을 오늘 진행합니다.
산별노조마다 서울시내 곳곳에서 집회를 연 뒤 오후 5시 여의도 공원으로 모두 집결할 예정입니다.
어제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도 오늘 서울광장에서 조합원 2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상경 집회를 갖습니다.
일부 건설현장에선 벌써부터 공사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택배업계와 금속노조도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하투'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토해양부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