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새벽 서울 도심에 있는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지붕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28일) 오전 4시 20분쯤 서울 북창동에 있는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큰불은 1시간 20분 만에 꺼졌지만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 형태로 돼 있어 잔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박광자 / 목격자
- "사이렌 소리 듣고 시커먼 연기가 나서 어머니와 제가 나갔죠."
46살 김 모 씨 등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서 추산 3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음식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폐기물에서 끊임없이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굴착기까지 화재 진화에 동원됐습니다.
오늘(28일) 오전 1시 50분쯤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 있는 건축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차 등이 타면서 13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27일) 밤 9시 20분쯤 대전 갈마동에 있는 빌라 지하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빌라 2층에 사는 21살 박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