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자율적으로 확정돼 새로운 통합시가 출범하게 됐습니다.
오는 2014년 7월이면 인구 83만여 명의 중부권 핵심도시로 비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마침내 결정됐습니다.
미군정 시절인 1946년 청주와 청원으로 분리된 지 66년 만입니다.
지난 1994년부터 세 차례나 통합 시도가 무산됐지만 네 번째 시도 끝에 성공했습니다.
청원군 주민 투표 결과 79.03%가 찬성했고, 청주시는 시의회 의결로 통합 의사를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시종 / 충북도지사
- "신 수도권 시대에 통합 청주시가 대전과 세종시와 천안과 충남북을 아우르는 맹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새로운 통합시는 오는 2014년 7월 출범합니다.
2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인구 83만여 명의 중부권 핵심도시로 비상하게 됩니다.
▶ 인터뷰 : 한범덕 / 청주시장
- "현명한 결정은 300만 중부권 핵심도시의 우리 통합시가 우뚝 설 수 있을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종윤 / 청원군수
- "청원군민들께서 그동안 걱정했던 모든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서 청주·청원이 통합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통합 결정은 주민의 자율적인 투표로 통합을 이룬 세 번째 사례가 됐습니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앞으로 통합준비단을 구성하고 통합시 설치법 제정 등 출범을 위한 준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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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