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더위, 어떻게 이기고 계십니까?
단순하지만 의의로 쉽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원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회사 일에 열심인 직장인 최성원 씨.
더운 낮 시간이면 어김없이 토마토 주스를 꺼냅니다.
시원한 주스 한 잔에 더위가 싹 가십니다.
▶ 인터뷰 : 최성원 / 직장인
- "인터넷 찾아보니까 토마토가 체온을 떨어뜨려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매일 아침 토마토를 갈아서 들고 다니면서…"
일을 하면서 먹는 얼린 과일도 더위를 식히는 데 그만입니다.
옆에 두고 일할 때마다 먹으면 입 안 가득 청량감이 퍼집니다.
▶ 인터뷰 : 유예니 / 직장인
- "과일을 얼려 먹으니까 일할 때도 시원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딱딱한 정장 차림에서 옷차림을 가볍게 바꾸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반소매 차림은 기본, 답답한 신발 대신 슬리퍼를 신었습니다.
졸음이 찾아오는 오후 2-3시, 직장 동료들끼리 간단한 게임을 해서 먹는 아이스크림은 더위도 식히고 동료애도 키울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 인터뷰 : 조정헌 / 회사원
- "시원한 음료수 사서 출근하고요. 오자마자 선풍기 켜고 슬리퍼 갈아신고요. 여자들은 머리 때문에 덥거든요. 바로 묶고…"
인터넷에서는 체열을 흡수하는 방석과 시원한 '얼음 스카프' 등 독특한 피서용품이 인기입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일터에서는 각자 저마다의 피서 노하우를 만들어가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