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이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물류대란은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곳곳에서 화물 반출입량이 떨어지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물연대가 정부에 내일(27일) 끝장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오늘은 좀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파업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나요?
【 기자 】
네 급격한 증가는 아니지만 일단 파업에 참가하는 비조합원들이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화물연대는 파업 이틀째를 맞아 과격한 행동을 하기보다는 집회를 통해 화물연대 파업의 정당성을 홍보해 국민적인 지지를 얻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런 가운데 화물연대가 내일(27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표준운임제 제도화 등을 안건으로 한 '끝장 교섭'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화물연대 측은 자신들도 물류대란을 원치 않는다며 정부가 말로만 하는 교섭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공식적인 교섭에 응하라고 밝혔습니다.
화물연대는 표준운임제와 화물노동자 권리보호, 과적근절대책, 재벌 운송업체의 교섭 참여와 운임 인상 등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현재 화물연대는 광양항, 평택항, 포항철강공단, 부산항 등에서 80% 이상이 운행을 중단했으며 주요 단업단지에서 비조합원들이 파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화물연대로부터 문서를 통해 제안을 받았으며 제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내일(27일)부터는 건설노조가 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하면서 하투가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이미 대구는 임금협상 문제로 어제(25일)부터 이미 파업을 시작해 건설현장이 100% 멈춘 상태입니다.
건설노조는 28일 목요일 오후 2시에 지역별 노조가 상경에 서울광장에서 투쟁 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
화물연대에 이어 건설노조까지 파업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