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웃도어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 글로벌 브랜드 CEO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아 시장을 점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도 산을 오르며 스트레스를 풀고, 산이나 계곡, 바다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깁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아웃도어 열풍이 불면서 이제 시장은 5조 원대를 바라봅니다.
특히 최근 유럽 브랜드가 앞다퉈 출사표를 던지면서 판매 경쟁은 그 어느 해보다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 온 미국 브랜드는 본사 CEO가 직접 한국을 찾아 시장을 점검하는 등 방어에 적극적입니다.
이들은 자체 개발한 기능성 소재로 아웃도어의 정통성을 이어가면서도, 패션을 고려한 트렌드도 쫓는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팀 보일 / 컬럼비아 CEO
- "한국 소비자들은 고품질의 의류들을 원합니다. 그래서 저희 브랜드가 그런 점을 충족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계속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국내 110만 캠핑족을 잡기 위한 글로벌 캠핑 브랜드 CEO의 방한도 이어졌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파고드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길포일 / 콜맨 아·태지역 CEO
- "캠핑을 즐긴 적이 없는 많은 사람이 즐기는 방안을 구상 중인데, 저렴한 용품의 보급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글로벌 명품 패션 브랜드 또한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이 전 세계 아웃도어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