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동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두 동강 났습니다.
소방대원이 의식을 잃은 채 차량에 갇혀 있는 여성을 구조합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24일) 새벽 3시 10분쯤.
부산 구포대교 진입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가로등을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졌고, 운전자 최 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최 씨가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선 충돌 사고로 있었습니다.
새벽 3시 40분쯤, 부산 다대포항에서 조업을 위해 출항하던 2톤급 어선이 입항하던 5톤급 어선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52살 윤 모 씨가 전복된 배 안에서 숨졌고, 선원 51살 심 모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새벽 3시 40분쯤 울주군 온양읍 한 주유소의 탱크로리와 25톤 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새벽 1시 50분부터 2시간 동안 울산에서만 화재 8건이 발생해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새벽 2시 10분쯤에는 서울 장지동 탄천변에서 주거용으로 쓰이던 무허가 가건물에 불이 났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20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건물 3개 동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9천 9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