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 의혹' 장휘국 교육감 소환…혐의 '부인'

【 앵커멘트 】
선거비용을 부풀려 보전받은 의혹을 받는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이 오늘(23일) 저녁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CN커뮤니케이션즈 선거비용 사기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 순천지청이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을 소환했습니다.

▶ 인터뷰 : 장휘국 / 광주시 교육감
- "(허위 견적서 작성 의혹에 대해서 사전에 알고 있으셨나요?) …."

장 교육감은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 당시 선거비용 6천여만 원을 부풀려 보전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CNC 대표였던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과 사전에 공모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 교육감을 상대로 허위 견적서 작성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선관위로부터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CNC에 제공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장 교육감 선거 캠프에서 회계를 담당했던 실무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선거 사무장 등 캠프 관계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는 등 장 교육감을 전방위로 압박해왔습니다.

검찰은 이어 이석기 의원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광주 지역 시민단체와 교육단체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장 교육감에 대한 정치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