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낙동강 방어선은 전쟁의 판도를 수세에서 공세로 바꾼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곳입니다.
6·25전쟁 62주년을 맞아 낙동강 전투 현장을 호국명소로 만들기 위한 조성사업이 추진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낙동강 유역에 흩어져 있는 전쟁 유적과 이야기를 연결하는 호국자원화 사업이 추진됩니다.
낙동강 방어선의 격전지인 8개 시·군에 호국기념관과 공원, 체험시설을 만들자는 겁니다.
▶ 인터뷰 : 최용성 / 육군 제3사관학교 교수
- "포항전투, 영천전투, 팔공산전투, 다부동전투, 왜관 전투를 연결해서 하나의 트레일 코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선 경북 칠곡에 낙동강 평화공원이 조성되고 장사상륙작전과 화령장전투 기념공원이 들어섭니다.
또 철책 체험장과 둘레 길을 만들어 청소년들의 호국 교육장으로 활용됩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격전지를 기념하고 구체적으로 철교, 많은 전사자를 냈던 흔적들을 모으고 호국의 교육장을 체험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잘 모르거든요."
포항과 경주에는 전투 콘텐츠를 기반으로 테마파크가 조성됩니다.
낙동강 호국평화벨트가 완성되면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명소는 물론 국제적인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 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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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