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충남 태안에서는 백합 축제가 한창입니다.
매혹적인 향기와 형형색색의 백만 송이 백합이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백합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습니다.
백합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출렁이는 꽃 물결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토종 백합인 나리꽃을 개량해 만든 국산 품종도 매혹적입니다.
▶ 인터뷰 : 조현정·권소영 / 관람객
- "다니기도 편안하고요. 향기도 좋고, 또 딸하고 오니까 정도 나고 더욱더 좋습니다."
10만 제곱미터 꽃밭에 120여 종 백만 송이의 백합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때 이른 더위에 80%가량이 개화하면서 절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평희 / 태안 꽃축제 추진위원회 추진위원
- "세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품종과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품종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축제장 인근에는 소나무숲도 있어 솔 향기를 맡으며 걷는 색다른 재미도 맛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튤립 축제에 이어 40여 일 만에 열린 태안 백합 꽃축제는 다음 달 1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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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