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를 타고 세계 일주를 한다?
좀 황당하실 텐데요.
실제로 20대 청년이 트랙터 전국 일주에 이어,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대장정에 나섭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랙터가 도로 위를 달립니다.
트랙터의 주인은 20대 청년 강기태 씨.
트랙터 세계 일주를 앞두고, 친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섭니다.
강 씨는, 터키에서 석 달, 중국에서 넉 달 동안 트랙터를 타고 실크로드를 횡단할 예정입니다.
트랙터 횡단 여정에는 농촌 사랑과 청년의 열정이 담겼습니다.
▶ 인터뷰 : 강기태 / 트랙터 여행가
- "농부의 아들이고요. 저를 대변할 수 있는 매개체가 트랙터입니다. 이것을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 전 세계 농민이나 대한민국 농민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될 것 같아서…."
강 씨는 3년 전 트랙터 전국 일주를 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주변의 응원도 대단합니다.
▶ 인터뷰 : 김수찬 / 경남 하동군
- "실패를 많이 했지만 결국 성공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많은 것도 느끼고, 멋있는 선배인 것 같아요."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 취재 :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