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고급 외제 스포츠카에 위치추적장치, GPS를 설치해 돌려주고 주차된 장소를 알아내 차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29살 김 모 씨와 24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스포츠카 동호회에 가입한 뒤 회원들에게 빌린 차에 GPS를 설치하고 열쇠를 복사하는 수법으로 스포츠카 4대, 7억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훔친 스포츠카를 담보로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뒤 다시 훔치는 수법으로 8천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김순철 / libert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