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들은 집회를 열고 택시 연료인 LPG 가격 인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대중교통 연장 운행 외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2만여 명의 택시 기사들이 서울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파업기사들은 생존권 보장을 위해 LPG 가격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호 / 전국택시연합회 전무
- "LPG 가격은 지난 3년 동안 계속 올랐고, 택시요금은 동결됐습니다. 운송료의 30%를 차지하는 LPG 가격으로는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특히 택시 요금 인상과 보상을 통해 차를 줄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택시 업계는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0월과 12월에도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대중교통 연장 외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LPG 가격은 지경부가, 대중교통 인정은 국토부, 요금 인상은 지자체가 담당하는 등 실타래처럼 얽혀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특별 대책이 없을 때 시민들은 또 출퇴근 전쟁으로 내몰릴 위기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