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택시 노사가 오늘(20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시각 현재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윤범기 기자!
(네, 서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 서울광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 곳 서울광장에는 파업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택시 기사 2만여 명이 자리를 잡은 가운데 조금 전부터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파업에는 전국 택시 25만 5천대 가운데, 약 20만여 대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택시는 3만 5천여 대로 운행률은 평상시의 1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전체 7만 2천여 대 중 8천 8백여 대만이 정상 운행해 12%의 운행률을 보였고, 경기 지역은 3만 6천대 중 670여 대만이 운행해 1.9%에 그쳤습니다.
택시 기사들의 요구사항은 크게 네 가지인데요.
'LPG 가격 안정화'와 '택시 연료 다양화', '택시 요금 현실화'와 '감차 보상'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택시 업계는 오늘 하루 동안 파업을 하고,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0월과 12월에도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비상 대책을 내놨습니다.
지하철 막차의 운행 시간을
또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개인택시의 순번 휴일제를 해제하고 버스 차량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파업 기간이 오늘 자정까지여서 퇴근길 교통 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