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정말 더웠죠?
서울의 기온은 33.5도를 기록하면서 12년 만에 가장 더운 6월이었는데요.
오늘도 서울과 문산 32도, 청주와 전주 31도까지 치솟아 전국이 뜨겁겠습니다.
<2> 이렇게 기온이 급속도로 올라가고, 강수량은 턱없이 양이 적어서 가뭄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49일 동안 서울에 내린 비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전국의 72%가 가장 심각한 '매우 위험' 단계입니다.
당분간은 제주도를 뺀 전국에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이런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한편 일부 남부지방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는데요.
양은 5mm 미만으로 많지는 않아 가뭄해소에 도움을 주진 않겠습니다.
또 동해먼바다에서는 제5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고 있는데요.
내일과 모레사이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남해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점차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일기도>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기상도> 따라서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남부 일부지방 소나기가 지나가겠습니다.
<현재> 현재 이미 대부분 20도를 넘었습니다.
서울이 22.6도, 부산 20.3도 보이고 있는데요.
<최고> 한낮에는 서울이 32도, 전주와 광주 31도까지 올라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주간> 당분간 맑고 더운 날이 이어지겠고요.
일요일에는 제주에, 월요일에는 남해안과 제주에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최승미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