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지점장 실적압박에 투신 '사망'

외국계 은행 지점장이 실적 압박에 투신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지난 18일 오전 6시 30분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서울 모 지점장 49살 조 모 씨가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 한양아파트 16층 계단창문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조 씨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A4용지 3장 분량의 자필 유서를 통해 실적 압박에 따른 괴로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SC은행은 올해 들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향상프로그램을 도입해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